서울 지역 이름별 어원 분석 – 성북구 편

행정동명	어원 및 유래
돈암동	‘돈암(敦岩)’은 ‘두터운 바위’라는 뜻. 성균관 유생이 거주하던 학문 중심지
동선동	‘성북로 동쪽에 선비들이 살던 마을’에서 유래
삼선동	‘세 명의 선비가 뜻을 모은 곳’ 또는 지형상 ‘세 갈래 언덕’ 설
보문동	도성 북문의 이름에서 유래. ‘보문(普門)’은 방위적 의미의 문(門)
정릉동	조선 태종의 비,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에서 유래
길음동	‘길(吉)’하고 ‘음(陰)’기 좋은 땅. 풍수적 지명 해석
하월곡동 / 상월곡동	‘달을 보는 골짜기(월곡)’에서 유래. 상·하로 행정 분리
장위1~3동	‘긴 고개 마을’, ‘장곡(長谷)’에서 유래. 장위천 주변 지형 반영
석관동	‘석관묘(石棺墓)’에서 유래한 고분지대 또는 바위 무더기 설
안암동	‘편안한 바위 마을’ 의미. 성북천 인근의 자연지형 이름
월곡동	예전 월곡 전체 지역을 의미. ‘달(月)이 잘 보이는 마을’ 의미

지역명	어원 또는 역사적 사연
정릉	신덕왕후의 능이 위치. 조선 왕실 내 권력투쟁의 흔적 담긴 역사적 공간
돈암동	성균관 유생 거주지. 유교학문과 선비 문화의 중심지 역할
삼선동	선비 3인의 전설 또는 삼거리 지형에서 유래. 학문과 문향이 공존
안암동	고려대학교가 위치한 민족 교육의 중심지. 학생·민주화운동의 거점
성북동 고택	만해 한용운 ‘심우장’, 간송 전형필 ‘보화각’ 등 지식인 거주지 다수
선잠단	조선 왕비가 누에·비단 생산을 기원하던 국가 제사 유적
북한산성과 연결지대	도성 북부와 연결된 방어 요충지. 정릉·장위 일대는 피난·군사로 기능

정릉 – 조선 왕실의 정치 갈등
조선 태종의 비 신덕왕후의 능이 위치. 능이 폐위와 복권을 거치며 왕실 권력 투쟁의 상징이 된 역사적 공간.
돈암동과 유생문화
성균관과 가까워 조선시대 유생들이 거주하던 학문 중심지. 선비 문화와 유교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지역.
안암동과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자리한 민족교육의 상징지. 해방 이후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의 중심으로 기능함.
성북동 고택 문화
만해 한용운(심우장), 간송 전형필(보화각) 등 문화인·지식인이 거주했던 고택 다수 존재. 근대 지식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음.
선잠단 – 국가 제사 유적
조선시대 왕비가 비단과 누에 풍년을 기원하던 제단. 서울 내 희귀한 산업 관련 국가 제례지.
북한산성과의 연결성
정릉, 장위 일대는 북한산성과 연결된 조선 북부 방어선의 통로로, 군사·피난로로서 중요하게 쓰였던 지리적 요충지.

성북구는 단순한 도심 북부 지역이 아니라,
왕릉의 성역, 선비 문화의 터전, 민족교육의 본산, 그리고 군사·제사의 공간이 교차하는
서울 속 정신문화의 집약지라 할 수 있습니다.